▷(코로나19) 코로나 백신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예방약)은 도대체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최소 1년 반은 걸릴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인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걸까요?
그 이유가 RNA에 있는데 모든 사람은 DNA라는 유전물질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간과 달리 RNA라는 유전물질을 갖고 있어 백신을 만들려면 코로나19의 RNA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바이러스라 RNA의 정체를 알아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의 김빛내리 교수가 세계 최초로 정체(염기서열)를 밝혀내면서 백신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백신을 만드는 과정은 순탄치 않습니다.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돌연변이가 생기기 쉬운 RNA 특성 때문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전 세계로 퍼지면서 3,000~6,000여 개 모습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신을 딱 만들 수 있다!’ 확실히 말하기는 어려운 이 있지만, 변이가 일어나더라도, 바이러스가 가진 기본적인 특성은 다르지 않으니 괜찮을 거라는 과학자도 있습니다.
또한 실험실에서 실험에 성공했다고 해도, 동물실험·인체실험을 거쳐야 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서 실제로 백신이 제 역할을 하는지 확인해야 하고 세계 사람들이 쓸 수 있도록 많이 만들게 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일단은 최대한 마스크를 쓰는 등 감염을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에이즈 치료제를 쓰는 이유는?
에이즈에 걸리게 하는 바이러스(HIV)도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RNA를 유전물질로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료제가 RNA에 작용하는 방식이 비슷해 치료제를 쓰고 있지만 어떤 약이 더 잘 듣는지는 모르는 상태여서 지금까지 나온 약을 섞어 쓰는 ‘칵테일 치료’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5년 전에 코로나19를 예측한 과학자
2015년 12월, ‘네이처 매디슨(세계 3대 과학 잡지 중 하나인 ‘네이처’의 가족 잡지)*’에 실린 논문 내용: “박쥐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뽑아 유전자를 다시 조합해(돌연변이) 쥐에게 감염시켰더니, 지금 있는 치료제는 듣지 않는다.” 사스(SARS)와 비슷한 전염병이 다시 돌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를 하였습니다. 논문을 읽은 과학자들은 그게 실제로 일어나고,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