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르 무인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한다. 나 또한 이 흐름에 지켜보며 아이스크림 가게와 카페 등이 떠올랐다. 적은 시간과 투자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 사업에 많은 사람들이 창업하며 성공을 거두었으며, 실제로 오토로 운영할 수 있는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만, 내가 선택한 무인 문방구는 장사가 안 좋을 경우에는 적은 노동과 시간이 들어가겠지만, 장사가 잘 될 경우에는 더 많은 노동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물건을 사오고 진열하고 판매하는데 노동이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판매를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신경써야 되겠지..
내가 무인 상점 중에서 무인 문방구를 창업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나는 초등학교 자녀를 두고 있다. 무인 문방구의 핵심 고객은 초등학생으로 이들이 원하는 상품을 신속하게 캐치하여 제공할 수 있다면 이는 큰 장점 중 하나로 작용한다. 수만가지의 다양한 제품 중 어떤 것이 잘 팔릴지 판단할 수 있는 인기템 MD 역량이 필수적이다.
둘째, 아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아내는 내게 든든한 지원군으로, 상품을 판단하는 능력 뿐 아니라 아이들의 성향 파악, 엄마들과의 공감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직장 생활로 인해 나에게는 한계가 많은 상황에서 아내의 도움은 큰 힘이 된다.
셋째, 온라인과의 연계가 가능하다. 아내의 첫 창업은 온라인이었고 매출은 크지 않지만 무인 문방구와 연계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조금 더 자신감이 있었다. 특히, O2O(Online to Offline) 전략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넷째, 현재 거주하는 동네에는 무인 문방구가 없다. 4년 동안 느낀 약간의 불편함과 충분한 구매층이 있다고 판단되어 동네에서 무인 문방구를 시작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사람의 생각은 거기서 거기라서 분명히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다만, 누가 먼저 실행하느냐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프렌차이즈에서 상권분석을 해주지만 본인이 살고 있는 동네라면 타인이 거주자보다 상권 분석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쉽지 않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개인 창업 시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물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보증금과 권리금을 제외하면 10평 기준으로 3~4천만원 미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3~4천만원은 큰 돈이 아니지만 오프라인 창업을 고려한다면 이 정도 비용은 적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상가 컨디션(적은 인테리어가 가능함)상태와 돈을 줄이기위해서 많은 발품을 팔아야 겠지만 이 정도 돈을 투자하면서 배우는 것이 경험과 자산이다. 그런 부분들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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