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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이) 미국 화웨이 반도체 규제 시작, 중국 반격의 카드는?

by GRIT HOON BLOG 2020. 5. 25.

전 세계 경제 대국 1위인 미국과 2위 중국 사이에 화웨이를 두고 다시 시작된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인 화웨이에 반도체 판매 중지하기로 하였고 중국은 이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결정에 배경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9월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세계 1위 감염 국가가 된 것을 미국 국민들이 중국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자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업률은 오르고 경제는 자꾸 안 좋아지면서 트럼프 대통령 또한 중국에 대한 악감정이 쌓였고 결국 이런 감정이 중국 1위 통신제조 업체 화웨이를 향한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전 세계 반도체 회사 중에 미국 기술 쓰는 곳은 화웨이에 반도체 팔지 말라고 발표하면서 화웨이는 반도체 없이는 제품을 만들 수 없어, 서로 간에 타격이 불가피해진 상황입니다. 

중국에 규제하는 내용들

이미 작년부터 미국 정부는 화웨이에 제재를 가하면서 미국에서 만든 반도체를 화웨이에 못 팔게 규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반도체를 만들더라도 미국 기술을 활용했다면 판매하지 못하도록 추가로 제재를 가한 겁니다. 화웨이는 작년 규제로 대만의 TSMC 회사 반도체를 썼었는데, 이제는 그마저 쓸 수 없게 막히게 되었습니다.

 

중 상무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고 애플, 퀄컴,시스코 등 중국에서 큰 매출을 올리는 기업들을 믿을 수없는 기업에 올릴 수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번에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세계 정상들이 참여하는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중국 편만 들고 있다며, 다시 한번 크게 비판하면서 분위기가 아주 살벌했다고 합니다. 반도체 기술은 사실 휴대전화부터 항공 우주 산업까지 안 쓰이는 곳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1, 2등을 가를 수 있는 주요 기술로 미국은 세계 1등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고, 중국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않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도 기술과 인력을 확충하며 열심히 따라잡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반도체는 짧은 시간 안에 뚝딱뚝딱 만들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구오핑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0에서 배경에는 2차대전 중 총탄세례를 받고 귀환하는 전투기 사진을 띄워놓고 항전 의지를 표명했다.

 

 

중국 예상되는 반격의 카드, 우리의 대응책은?


중국도 보복의 수단으로 애플, 보잉 등 미국 기업에 제재 가하는 것을 고민하고는 있지만, 우선은 중국 내에 있는 반도체 회사에 큰 자금을 투자하며 스스로 반도체 국가로 돋아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미국과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했다가는, 중국도 미국도 둘 다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은 미국도 미국 기술이 사용된 전 세계 반도체 회사가 중국 화웨이 같은 큰 고객을 잃으면 결국 매출이 감소하며 미국 기업들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해 이 부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제지로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는데, 안 그래도 코로나19로 바짝 얼어붙은 전 세계 경제가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반도체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화웨이가 당장 상품을 못 만들면, 화웨이와 연관된 우리나라 기업들도 수출이 부진하게 됩니다. 화웨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에는 큰 고객(수출 연간 10조 원 규모)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미국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데 중국 또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는 화웨이에 판매하던 부품이나 제품이 규제 대상은 아니라서 큰 타격을 입을 것 같지는 않다며 차라리 중국이 미국 기술 못 사니까, 이번에 기술을 더 발전 시켜 중국에 판매할 기회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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