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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거나 웃기거나/사회 뉴스

▷(21대 총선) 정당별 특징 요약, 참여한 정당 수와 기호 순번은?

by GRIT HOON BLOG 2020. 4. 2.

코로나19 영향으로 정당별 지지율에 변화가 계속 엇갈리고 있습니다. 28일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은 총 51곳입니다. 51개 중 41개가 지역구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한 정당은 15개이고, 지역구 선거에만 참여한 정당은 6개,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한 정당은 20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그런데 왠지 다 처음 들어 본 것 같고 낯설게 느껴지는데 선거를 앞두고 간판 바꾼 정당이 많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있는 정당인지, 언론에 노출이 자주 되는 곳인지, 선관위에 등록되었는지, 예비 후보로 등록을 한 후보자가 있는지, 밀레니얼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공약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서 정당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가장 많은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이자, 민주당계 정당으로, 현 정부인 집권 여당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소속되었던 당입니다. (이해찬 대표, 국회의원 120명)

□ 미래통합당: 옛 자유한국당 + 새로운보수당(유승민 의원) + 미래를향한전진4.0(이언주 의원) 등이 통합한 당입니다. (황교안 대표, 국회의원 95명)

□ 민생당: 옛 국민의당(2016년 안철수 전 대표가 설립)에서 갈라진 바른미래당 + 대안신당 + 민주평화당이 다시 통합한 당입니다.(김정화·유성엽·박주현 공동대표, 국회의원 20명)

□ 미래한국당: 선거제도가 바뀌면서,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고 싶었던 미래통합당이 만든 정당으로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낼 예정입니다. (원유철 대표, 국회의원 20명)

□ 더불어시민당: 민주와 진보정당들의 플랫폼 정당임을 표방하였고 친문 성향의 교수들인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와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를 공동대표로 하여 창당한 정당입니다.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 국회의원 8명)

□ 정의당: 진보 정당 중 하나로 현재 국회 진출한 곳 중, 가장 오랜 시간 같은 이름을 쓴 정당입니다. (심상정 대표, 국회의원 6명)

□ 국민의당: 정계에 복귀한 안철수 전 대표가 만든 당으로 이번 선거에는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내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안철수 대표, 국회의원 1명)

□ 우리공화당: 옛 우리공화당 + 자유통일당이 합친 당으로 이른바 친박(박근혜 전 대통령) 세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비슷한 성향으로 비례대표용 정당인 기독자유통일당이 있습니다. (조원진·김문수 공동대표, 국회의원 2명)

□ 열린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의 탈당자들이 만든 정당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고 손혜원 의원이 합류하여 창당된 친문 성향의 민주당계 정당입니다.(이근식 대표, 국회의원 1명)
 
그 외에도 노동자 중심의 정치를 외치는 ‘민중당’과 친박 계열의 홍문종 의원이 만든 ‘친박신당’이 각각 의석 1자리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서로 당을 합쳐나가는 상태이기 때문에, 각 정당에 속한 국회의원 수도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없지만, 주목받는 정당들도 있어요. 대표적인 곳이 녹색당과 미래당입니다.

□ 녹색당: 진보적인 성향을 띄는 정당으로 비례대표 후보 6명 중 5명이 40세 이하 여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아직 국회에 진출한 의원은 없지만,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녹색당 출신의 후보가 4위를 기록한 적 있습니다.

□ 미래당: 청년 주도의 진보 정당으로 ‘우리미래’라는 이름으로 창당했다가, 올해 2월 당 이름을 바꿨습니다.

 

21대 총선 정당별 지지도 현황

 

 

21대 총선 정당별 기호 순서


지역구 후보자의 공통기호는 의석수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이 (1번)을 배정받은 데 이어 미래통합당 (2번), 민생당 (3번),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정의당 (6번) 등으로 6개 정당이 전국 통일 기호로 부여받았습니다. 전국 통일 기호는 '지역구 의석 5개 또는 직전 선거 득표율 3%' 기준을 만족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용지에는 기호 1번과 2번인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기호 3번인 민생당이 가장 첫 순서에 오고, 이어 미래한국당(4번), 시민당(5번), 정의당(6번) 순으로 기재될 예정입니다.

정의당 이후로는 국회의원 의석수 및 지난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우리공화당(7번), 민중당(8번), 한국경제당(9번), 국민의당(10번)이 배치될 예정이며 국민의당(10번), 친박신당(11번), 열린민주당(12번)은 의석수가 동일해 추첨을 통해 기호를 부여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코리아(13번), 가자!평화인권당(14번), 가자환경당(15번), 국가혁명배당금당(16번), 국민새정당(17번) 등이 뒤를 이었으며 노동당은 (22번), 녹색당은 (23번), 미래당은(26번)을 각각 받았습니다.

21대 총선 투표용지 예시



비례대표 선거 참여 정당이 35곳으로 확정되면서 정당투표용지는 48.1cm 길이로 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정당 수가 23개를 넘어가면 기표란 높이는 1cm로 유지하되 구분 칸을 0.2㎝(기존 0.3cm)로, 용지 위아래 여백을 6.3cm(기존 6.5cm)로 각각 줄이는데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정당투표용지가 투표지분류기에 넣을 수 있는 길이(34.9cm)를 넘어서면서 100% 수개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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