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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다이 프로젝트란? 100억 달러짜리 진흙탕 싸움 시작?

by GRIT HOON BLOG 2020. 2. 21.

제다이 사업(JEDI)이란?

 


미국 국방부 제다이 사업

미 국방부의 합동 방어 인프라 사업(JEDI:제다이)은 모든 군 기관의 정보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에 통합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계약 기간 10년, 계약액은 무려 100억 달러로 미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연방 정부 차원의 정보기술 IT 계약입니다. 특히, 이번에 계약을 성사시키면 향후 정부의 다른 클라우드 사업의 사업 수주에서도 유리해서, 아마존과 MS, 오라클, 구글 등은 사업 발주 전인 2017년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미 국방부 모습

2018년 7월 국방부가 사업을 공고했을 때 미국 국방부에 오라클은 소송부터 냈습니다. 보안을 이유로 단일 사업자와 계약을 맺기로 한 게 아마존에 유리하다고 보였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당시 클라우드 시장의 약 50%를 점유한 압도적 1위기 때문에 그만큼 수주가 확실시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이 국방부 상대로 소송을 낸 이유?


2018년 미 국방부가 클라우드 사업을 공고한 후 아마존은 이미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50%를 점유한 상태였습니다. 높은 시장 점유율로 수주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아마존이 열심히 사업을 준비하였는데, 작년 10월에 갑자기 2위 사업권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사업이 확정되며 경쟁에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마존 AWS시장 점유율


떨어진 사업 배경으로 아마존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당하게 압력을 넣어서 그런 것 같다며 작년 말 국방부를 고소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해 아마존을 사업에서 제외했다는 내부자의 주장이 밝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은 이 때문에 법원에 미 국방부를 상대로 초강경 소송 조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 측은 "우리의 서비스 기술 성숙도와 안정성은 MS 등 경쟁업체와 비교해 24개월 앞선 것"이라며 향후 전개될 본안소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출석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업계에서는 제프 베이조스가 나선 이유로 향후 다른 정부 부처의 클라우드 사업 입찰에서도 정치적인 이유로 부당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염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국방부 사업에 이어 올해에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유사한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서, 이 역시 AWS와 MS 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IA는 올봄 입찰을 시작해 오는 9월께 사업자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는 AWS와 마이크로 소프트


트럼프 대통령도 마존을 평소에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한 언론사 워싱턴포스트(WP)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부터 비판적 기사를 많이 보도했고 문제점을 지속해서 기사화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증인 출석까지 요구하고 있어 실제 본 재판으로 넘어갔을 때 어떻게 결론 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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