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팬데믹 선언
지난주 세계 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였습니다. WHO의 감염병 경보 중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대다수 사람이 바이러스에 면역력이 없고, 전 세계로 바이러스가 퍼질 때 WHO에서는 선언하는 단계입니다. WHO는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 선언한 뒤 11년 만에 다시 비슷한 조치가 취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여러 나라가 보여줬듯 통제할 수 있다”며 사회와 개인이 모두 방역에 참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국가비상사태 선언
팬데믹 선언 배경은 유럽과 미국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이번 달 초부터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뉴욕주 일부 지역을 봉쇄하였습니다. 미국 경제에도 충격이 클 것 같아 트럼프 대통령의 대책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회가 승인한 83억 달러의 긴급 예산에 서명하며, 중소기업 대출 지원을 강화하고 일부 유럽 국가를 1달 동안 입국 금지를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기가 더 안 좋아질 거라는 우려감에 미국 증시는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미국 주식 가격은 12일 날 한 번 더 크게 주저앉았습니다. 그 영향으로 23년만에 미국 주식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WHO가 팬데믹을 선언하며 세계 경제가 위축될 우려가 크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책에 미국 경제 앞날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주식 가격 또한 급격하게 하락하며 증권 거래소가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어떤 자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주 정부 등이 코로나19 발병에 대응하기 위해 500억 달러(약 60조)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조치하고 자동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한국식 선별진료소와 유사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도입할 의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민관 합작으로 신종 코로나 검사와 백신 개발 발표하자 미국 증시도 33년 만의 최대 폭락 하루 만에 일제히 반등하였지만 세계 경제가 더 위축될 우려는 남아 있어서 앞으로도 증시 전망은 좋지 않을 것 같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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