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군사력이 제일 센 나라는 미국입니다. 하지만 Top5에는 핵무기를 보유한 중국과 인도도 들어가는데, 최근에 두 나라 군인들이 국경에서 충돌 후 수십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런데 세계에서 군사력이 손꼽히는 두 나라가 총 한발 쏘지 않고 ‘돌과 주먹만으로’ 충돌합니다.
중국과 인도는 옛날부터 국경을 두고 서로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싸워왔는데 45년 만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중국과 인도는 핵을 가지고 있어서 싸움이 커지면 핵전쟁으로 번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 나라는 1996년에 최전방 지역의 군인들이 총기나 폭발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로 합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이번 사태 이후, 제대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인지 격투기 선수 출신의 부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더 크게 보자면 단순히 둘만의 싸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국경을 두고 싸운 이유는?
1. 국경이 명확하지 않다: 중국과 인도 국경에는 히말라야 산맥이 있는데 1914년, 인도를 식민 지배했던 영국은 여기에 임의로 국경선을 설정했습니다. 그 국경을 맥마흔 라인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국경은 인도에 유리하게 돼 있어서, 인도는 국경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1962년에 전쟁이 일어났지만, 공식 국경선은 못 정했고 대신에 ‘실질통제선’이라는 걸 뒀는데, 확실히 정한 건 아니라서 이후에도 지속해서 분쟁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형이 험한 산맥에 선을 둔 것도 분쟁이 계속 일어난 이유이기도 합니다.
2. 인도의 입장 : 사실 인도는 파키스탄이랑도 70년 앙숙이라 사이가 안 좋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그런 파킨스탄이랑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갑니다. 이를 계기로 중국이 경제적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일대일로’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파키스탄에 철도, 도로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 주변 나라들에 항구를 만들어줬는데, 인도 입장에서는 자기들만 제외하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이는 것입니다.
3. 중국의 입장 : 중국이 파키스탄이랑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것으로 보이면서 인도는 친미 정책을 추진합니다.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을 펼치면서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것을 미국은 막아야겠다 싶었습니다.
그 때문에 미국도 일본, 호주와 동맹을 맺고 중국을 견제하는 전략을 시행하였습니다. 중국이 신경 쓰이는 인도도 미국에서 금지한 중국산 화웨이 못 쓰게 하는 등, 이 동맹에 합류하면서 중국도 이런 인도가 못 마땅하는 것입니다.
국경 충돌 전쟁까지 가나?
중국과 인도 국경 지대에서 양국 군이 충돌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두 나라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양측이 충돌해 수십 명이 사망한 이후 처음 열린 군사 회담으로 중국과 인도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을 적절히 처리하고 사태를 통제하며 국면을 완화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을 보여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서 양측은 지난 제1차 군단장급 회동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경 통제 중 발생한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사태를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불안한 정치 상황을 외교적 상황에 대해서 강하게 나가서 해결하려 하고 있고, 인도도 힌두교를 둔 자존심이 강한 국가로 알려져 국경을 둔 상태에서 서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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